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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신종길이 시즌초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기가 막히게도 FA 이적생 김주찬의 부상 공백에 타이밍을 맞췄다.
이날 경기전 선 감독은 김주찬의 부상 공백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타격감이 좋은 신종길을 기용할 수 밖에 없다. 시범경기때부터 좋았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신종길은 김주찬이 부상으로 빠지자 1회말 수비부터 대신 출전해 5타수 4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KIA는 신종길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김주찬 부상의 여파를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길은 "2,3번째 타석에서 연속 삼진을 당했다. 바티스타의 직구가 워낙 빨랐다. 김용달 타격코치님이 7회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맞추라고 하셨는데, 운이 좋게 슬라이더가 들어왔다"며 "김주찬 선배가 부상중지만, 돌아올 때까지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