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의 은퇴식이 5월5일로 확정되면서 일본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닛폰은 2일 마쓰이의 은퇴경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나온 그라운드가 가까이 보이는 익사이트 시트 2장의 입찰가가 16만엔까지 올랐다. 그만큼 일본 야구팬들의 마쓰이 사랑이 크다는 것.
마쓰이는 93년 요미우리 입단후 2002년까지 10년간 요미우리의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홈런왕과 타점왕을 세차례 차지했고, 통산 타율 3할4리, 332홈런, 889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으로 진출해 10년간 뉴욕 양키스 등 4개팀에서 12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2리, 175개 홈런, 760타점을 올렸다. 2009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동양인 최초로 MVP에 오르기도 했다. 미·일 통산 2643안타, 507홈런을 기록.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