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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추신수가 중견수 수비에 대해 의욕을 불태웠다.
베이커 감독의 말대로 추신수는 23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중간으로 빠지는 안타를 원바운드로 커트하며 단타로 막아냈다. 24일 경기에서는 제이슨 지암비의 중견수쪽 깊숙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추신수 자신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추신수는 "좀더 어려운 타구를 수비를 하고 싶다. 직선타구나 해에 가린 타구를 수비해 봐야 실수를 하면서 시즌 전에 뭔가를 배울 수 있다. 좀더 도전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어 추신수는 "아직까지는 어려운 상황을 맞지 못했다.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라며 겸손함까지 내비쳤다.
시범경기 초반 당초 우려를 불식시키며 중견수 수비를 무난하게 소화한 추신수는 앞으로도 톱타자 및 중견수로 테스트와 적응 단계를 밟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클리블랜드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