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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WBC, 마에다 겐타 중국전 선발 통보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3-02-14 08:30 | 최종수정 2013-02-14 08:30


야마모토 고지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예비 엔트리(33명)에 포함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총 8000㎞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15일 일본 미야자키 대표팀 합숙 훈련을 앞두고 그는 13일 마지막으로 히로시마 캠프를 찾았다. 그곳에서 사무라이 재팬의 원투 펀치 중 한 명인 마에다 겐타(히로시마)를 점검했다. 그리고 그에게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중국과의 2차전(3월3일) 선발 통보를 했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은 본선 1라운드에서 쿠바, 브라질, 중국과 같은 조다. 첫 경기 브라질전(3월 2일)엔 제1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의 등판이 내정됐다.

야마모토 감독은 쿠바전 결과에 상관없이 앞 두 경기 브라질전과 중국전 승리로 본선 2라운드 통과를 확정하고 싶은 것이다. 마지막 쿠바전은 승패 상황을 봐가면서 정할 수 있다.

당초 브라질전에 다나카와 마에다를 동시에 투입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야마모토 감독은 마에다를 선발로 기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3월 8일부터 있을 본선 2라운드에선 3명의 선발 투수를 준비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나카, 마에다에 좌완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기우치는 본선 1라운드에선 중간 불펜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일본 대표팀은 17일 히로시마와 친선경기를 갖는데 그 경기에서 마에다가 히로시마쪽, 다나카는 대표팀쪽 선발로 나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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