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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들이 민감해하는 부분을 최대한 조정했다."
KBO의 한 관계자는 "최종 경기일정이 완성 직전에 있다. 발표 전, 최종 점검을 하고있다"며 "롯데, 두산 등 구단들이 제기한 휴식일과 연결되는 팀들과의 대결 횟수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수정했다. 9개 구단이 완벽하게 공평한 일정을 받아들 수는 없다. 하지만 이전 경기일정 발표 때 생겼던 불만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휴식일에 초점을 맞춰 경기일정을 수정하다보니 다른 부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KBO도 희생을 감수한 부분이 있다. 기존 경기일정 발표 때 문제로 지적됐던 것이 바로 흥행부분. KBO가 흥행을 위해 롯데, KIA 등 인기구단들의 잠실경기를 주말에 집중배치 하다보니 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KBO 관계자는 "흥행도 리그 운영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흥행 요소를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각 팀들이 공평한 일정표를 받아들 수 있도록 흥행 부분을 일부 포기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