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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를 위해 좋은 역할을 하기 바란다."
김 감독은 마무리 훈련을 마친 뒤 28일 일본으로 출국한 상태다. 일본과 미국을 다니면서 휴가를 겸해 외국인 투수들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29일 오후 박찬호의 은퇴 발표가 나온 이후 국제전화 인터뷰를 한 김 감독은 박찬호의 은퇴 소식를 접하고 특유의 화법으로 간단 명료하게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제 은퇴를 하게 됐으니 야구발전을 위해서 좋은 역할을 해주는 스타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 "평소 유소년 야구 발전에 관심이 많았으니 그런 쪽으로 봉사해도 좋고, 코치나 감독같은 지도자로 새출발을 해도 좋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내가 코치직을 권유한다고 해서 박찬호가 수락할지 모르겠다"면서 박찬호를 코치로 데려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음을 내비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