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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0일 9개 구단의 보류선수 명단(신인 제외)을 공시한다. 이미 9개 구단은 25일 KBO에 63명의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이들 이외에 내년 새롭게 '마흔줄'에 접어드는 선수는 74년생인 삼성 진갑용, SK 최영필, LG 이병규, 한화 강동우 등 4명이다. 진갑용은 지난해말 FA 계약을 통해 삼성과 2년 계약을 했다. 최영필은 2010년말 FA 선언 후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해 2011년 일본 독립리그에서 외로운 시즌을 보냈지만, 올시즌 SK의 부름을 받고 현역 생활을 다시 이어갈 수 있었다. 올시즌 46경기에서 2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한 최영필은 내년에도 SK의 주축 불펜투수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병규는 여전히 중심타자로 LG 전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한화 신임 김응용 감독의 애제자인 강동우도 팀의 리더로서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내년 시즌 40대 선수는 최대 10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야구선수에게 '마흔'은 더이상 외면받을 필요없는 나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된다면 여러차례 FA 혜택을 볼 수 있는 시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