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만 생각하면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1차예선에서 한국과 한 수 아래인 중국에 차례로 져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대만은 1라운드에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거들을 총동원할 태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대만의 본선 라운드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대만이 볼티모어 선발 천웨인과 워싱턴의 왕첸밍을 1라운드 엔트리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19일(한국시각) 쉬엔 창흥 감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로선 천웨인과 왕첸밍의 대표팀 합류를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대만은 2009년의 수모를 씻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팀을 꾸려서 대회에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