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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상' 존슨 감독과 요미우리 인연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11-15 08:59 | 최종수정 2012-11-15 09:03


2012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워싱턴 내셔널스 데이비 존슨 감독(69).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이끌었던 1997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다. 메이저리그 최고령 사령탑인 존슨 감독은 올시즌 만년 하위팀 워싱턴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시즌 98승을 거둔 워싱턴은 양 리그 최다승을 기록했다.

존슨 감독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낯선 인물이 아니다. 또 아시아 야구와 인연도 있다. 박찬호가 활약하던 1999년과 2000년 LA 다저스 감독으로 있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네덜란드 사령탑을 맡았던 존슨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미국대표팀을 이끌었다. 또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도 미국대표팀을 지휘했다.

존슨 감독은 선수시절 두 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의 감독 취임 첫 해인 1975년 요미우리에 입단한 존슨 감독은 그해 타율 1할9푼7리, 13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2년차였던 1976년에는 타율 2할7푼5리, 26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나가시마 감독의 첫 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그는 1977년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에서 두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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