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프로야구 전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권리를 얻은 2013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신규로 취득한 8명 가운데 5명(유동훈 이현곤 김원섭 손인호 강병식)은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로 8시즌 만에 FA 자격을 취득했다. 구단별로는 LG와 넥센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SK와 롯데 KIA가 각각 3명, 삼성과 한화가 1명씩이다.
FA 자격은 타자의 경우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⅔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투구 횟수의 ⅔이상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 1군 등록 일수가 145일 이상(2006년 이전 150일)인 경우에도 1시즌으로 간주한다. 단, 2006년 입단한 선수 부터는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수를 산출한다.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대한야구협회에 4년간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만약, 이때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24일부터 2013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1월 15일까지 어떠한 구단과도 계약을 맺지 못하게 되면 당해년도에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할 수 없게 돼 현역신분을 유지할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