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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재도전' 서재응, "주축선수 모두 모여 풀시즌 치렀으면"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2-11-05 10:27 | 최종수정 2012-11-05 10:27


오키나와 캠프에서 훈련중인 서재응(왼쪽) 윤석민. 제공=KIA타이거즈

'4전5기' 10승은 포기할 수 없는 목표다.

KIA 서재응이 다시 출발한다. 목표는 10승과 4강이다. KIA 에이스 윤석민 역시 올시즌 아쉬움을 털고 내년 시즌 도약을 약속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중인 두 선수. 구단을 통해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서재응 일문 일답>

- 2012시즌을 평가한다면.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시즌이었다. 투구폼과 직구 구속이 많이 나오는 폼을 찾는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한국에 온 이후 최상의 몸상태였던 것 같다.

-아쉬웠던 것은 없나.

왜 없겠나.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은 크게 남는다. 감독님과 코치, 선수 등모든 사람들이 배려하며 기회를 줬는데 목표했던 10승을 이루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이번 마무리 훈련의 목표는.

일단은 회복 및 조절훈련을 하고 있는 만큼 몸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리고 팔꿈치 강화와 하체 보강운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치를 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나.

일단 웨이트와 체력훈련 그리고 러닝과 수영 등을 하며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내년 시즌 목표는.

팀 4강과 개인 10승이다. 투구 폼 교정은 큰 틀에서 바뀌는 것은 없다. 올해 구속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는 투구 폼을 찾았기 때문에 그대로 갈 것이다.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최희섭, 김상현, 이범호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모여 풀시즌을 치렀으면 싶다. 우리 팀의 위력을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내년 시즌 가장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밸런스와 컨디션이다. 피칭은 밸런스와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크다. 그날 그날의 컨디션과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나가느냐가 개인 10승 달성의 관건이 될 것 같다.

<윤석민 일문 일답>

-2012시즌을 평가한다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많이 아쉬운 한 해였다. 팀과 구단에 많이 미안하다. 너무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 감독님이 새로 오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과 의욕이 앞서며욕심을 많이 부렸다. 그러다보니 밸런스가 무너지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부담이 커졌다. 지금 생각하면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피칭 내용에 기복이 있었다.

피칭을 할 때마다 폼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그냥 자연스럽게 던지면 될텐데 폼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다보니 오히려 그게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초반 넥센전에서 밸런스가 좋았는데 계속 이어가질 못했다. 그날 경기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번 마무리 훈련의 목표는.

그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내년 시즌을 위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 러닝과 복배근 훈련 등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투구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밸런스가 안좋으면 슬라이더 각의 예리함도 떨어지고, 제구도 안돼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한계가 있다. 이번 마무리 캠프와 내년 스프링 캠프에서는 밸런스 잡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어떤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나.

2년 연속 많은 피칭을 해 회복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많이 뛰며 땀도 많이 흘리며 몸을 가볍게 하고 있다.

-내년 시즌 목표는.

특별히 현재 상황에서 목표를 세울 것은 없다. 그냥 후회없는 시즌을 보내는 게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후회가 드는데 정말 내년에는 그런 기분을 느끼지 않고 후련하게 시즌을 마치는 데 노력하겠다. 그리고 좀 더 성숙하게 한 시즌을 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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