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적발로 5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던 베테랑 우완투수 바톨로 콜론(39)이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콜론은 메이저리그 통산 15번째 시즌이었던 올해 24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9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곧바로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됐다.
오클랜드는 콜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통산 171승 12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중인 콜론은 지난 1997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해 이듬해부터 2005년까지 8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LA에인절스서 뛰던 2005년엔 21승8패 평균자책점 3.48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