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 2011년 9월8일 잠실 두산전에서 구원승을 거둔 뒤 385일만에 거둔 승리다. 게다가 선발승은 데뷔 후 처음이다.
경기 후 임찬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졌다. 공격적으로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웃었다. 이어 "(위기를 막아준) 우규민 선배에게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과 선배들께 항상 죄송했었는데 오늘 승리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 김기태 감독 역시 임찬규를 축하했다. 김 감독은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줬다. 특히 찬규의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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