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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2 넥센=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넥센의 선발은 에이스 나이트. 2회 SK 9번타자 김성현이 의외의 2타점 좌중월 2루타를 쳤다. 4회에는 정근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2루 주자 박재상은 절묘한 주루 플레이로 홈에서 기사회생했다. 3-0 SK의 리드. 여기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넥센도 찬스를 잡았다. 6회 서건창의 선두타자 안타. 장기영의 타석에서 타임을 부르는 동안 서건창은 도루를 시도했다. 주심은 타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착각한 서건창은 2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채 1루에 돌아가려했다. 비명횡사했다. 장기영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SK 정근우가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아웃. 그 뒤 강정호의 솔로홈런. 8회 SK 2사 만루 상황에서 조인성이 친 평범한 내야땅볼을 강정호가 잡지 못했다. 4-1,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넥센은 승부처에서 자멸했다. SK와의 차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