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2일 오릭스 구단이 시즌 종료까지는 오카다 감독의 계약 기간을 보장하지만 재계약을 하지 않는 방침을 굳혔고, 후임 감독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오카다 감독은 지난 2010년 3년 계약으로 부임했으나 한번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했다. 특히 올시즌은 21일 현재 50승10무73패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다 최근엔 9연패에 빠져 부진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카다 감독은 이미 지난 14일 사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대호가 어느 감독의 지휘를 받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감독이나 야마다 히사시 전 주니치 감독, 나시다 마사타카 전 니혼햄 감독, 오릭스 아라이 히로마사 2군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오카다 감독이 지난해 이대호의 입단식에서 이대호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모습. 오카다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놓는다. 스포츠조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