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0 두산=두산 타선의 무기력함이 또다시 드러난 경기였다. 반면 LG는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며 경기 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0-0이던 4회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3연속 안타로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 이진영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성훈의 중전적시타가 터져 선취점을 얻었다. 이병규가 우전안타를 날렸고, 계속된 1사 1,3루서 김용의의 투수 땅볼 때 3루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LG 선발 주키치는 6⅓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두산 타선은 9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3루를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