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롯데전이 비로 취소됐습니다. KIA와 롯데는 14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습니다. 사실 양팀 모두 더블헤더가 달갑지 않지요. 14일 데블헤더를 치른 후 KIA는 인천, 롯데는 대구로 이동해 15일 오후 5시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보통 이동일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데 우천 취소 경기가 워낙 많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강행군을 하게된 거지요. 국내 프로야구에서 더블헤더가 열리는 것은 2010년 9월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두산전 이후 1년 11개월 17일 만입니다. KIA는 2009년 5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처음이고, KIA와 롯데전 더블헤더는 2006년 10월 1일 이후 무려 5년 11개월 만입니다. 당시 양팀은 1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롯데가 1차전을 5대3으로 이겼고, 2차전은 KIA가 7대2로 승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