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3 KIA=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승부였다. 이번엔 전날 3루타를 날린 뒤 김용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은 이대형이 자신의 손으로 끝냈다. LG는 3-3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1사 후 서동욱의 몸에 맞는 볼, 이병규의 내야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의윤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양영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대형은 KIA 박지훈의 2구째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시즌 20번째, 통산 825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이대형 개인으로는 3번째 누린 끝내기의 영광이다. 연장 10회 등판한 이상열이 구원승을 올렸고, KIA 박경태가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