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2 KIA=손아섭의 천금같은 싹쓸이 2루타 한방에 롯데가 웃었다. 롯데는 4일 부산 KIA전에서 1-2로 뒤지던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손아섭의 3타점 2루타에 힘입어 4대2로 승리, 2위 싸움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기선은 KIA가 제압했다. KIA는 1회 안치홍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2회 이준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며 달아났다. 롯데는 득녀 후 완전히 감을 잡은 전준우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그렇게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7회 손아섭의 한방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롯데는 5일 경기가 없었다. 투수들을 총출동시켰다. 강영식, 정대현, 이명우, 최대성, 김사율이 이어던지며 더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김사율은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에서 18년 만에 나온 30세이브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