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든든히 지킨 힘은 마운드였다. 김광현 송은범 등 선발진이 5회 이상 막아주고 박희수-정우람을 중심으로 한 불펜진은 지켜내면서 약한 타격으로도 승리를 따냈다. 든든한 마운드에 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SK는 8월에만 15승6패의 고공행진으로 치열한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잔여경기 일정이 과부하를 해소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SK는 28일까지 106경기를 치렀다. 8개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해 잔여경기 일정은 일주일에 4∼5경기를 치르게 돼 여유로운 편이다. 당연히 선수단에 휴식일이 많아지는 것. 경기가 계속 접전으로 이어져 필승조의 등판이 어쩔 수 없게 되더라도 어깨를 쉴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잔여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지 않은 것이 우리에겐 도움이 될 것 같다. 과부하 걸린 불펜에 휴식이 많아지고 또 잔부상이 많은 선수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힘으로 지금까지 올라왔다. 고맙게 여기고 있다. 선수들이 남은 경기서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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