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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공을 던질 수 있을 때 올리겠다."
사실 한기주는 완벽한 구위로 1군에 합류한 것이 아니었다. 2군 실전 피칭에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45km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아픈데가 없으니만큼 1군에서 구위를 끌어올리라는 의미로 합류시켰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한기주는 결국 패스트볼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선 감독은 "오른 손에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한다. 지금 상태로는 1군에 있으면 본인도, 팀도 힘들다. 올시즌이든 내년 시즌이든 이번에는 완전히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을 때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패스트볼 구위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긴 셈이다.
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