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감독은 8일 잠실 LG전에서 6대5로 신승한 뒤 "어제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져 힘든 경기를 했다"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롯데엔 최대성이 있었다. 전날 경기에서 개의 29개공을 던져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등판이 힘든 상황이었다. 양 감독도 "오늘은 최대성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팀이 어려운 사정에 처해있다보니 최대성이 나설 수밖에 없었다. 최대성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이병규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4월12일 부산 SK전에서 자신의 생애 첫 세이브를 올린 이후 첫 기록. 양 감독은 "최대성이 어제 많이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잘 던져줘 너무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장 LG 김기태 감독은 "감독인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