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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9호포에 본인도-감독도 모두 '만족'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2-08-05 09:09 | 최종수정 2012-08-05 09:09


오릭스 이대호의 거침없는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는 4일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지던 4회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 홈런 순위 2위인 세이부 나카무라와의 격차를 3개로 늘리는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선발 우에노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홈런포에 힘입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4회 공격에서 곧바로 다케하라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양팀이 4-4로 맞서던 7회에도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만들었고 오릭스는 쐐기점 3점을 추가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몸쪽 직구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노림수가 적중했음을 밝혔다. 이어 최근 타석에서 매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오릭스 오카다 감독 역시 "이대호의 투런포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대호의 홈런 덕에 경기를 역전시킬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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