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3 롯데=KIA의 4-1 3점차 리드. 롯데의 9회말 공격이 시작되는 순간 마운드에는 KIA 최향남이 서있었다. 2008년 9월 이후 약 4년여만에 다시 선 사직구장의 마운드. 지난해 7월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롯데에서 방출됐던 최향남이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순간이었다. 시원한 세이브는 아니었다. 홍성흔,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고 2실점 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김주찬을 처리하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KIA가 롯데에 승리를 거두며 이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6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