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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올해는 힘들 것 같다."
김상현의 타순에 선 감독의 생각이 잘 반영됐다. 김상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9번 타순에 겨우 이름을 올렸다. 선 감독은 "이순철 수석코치는 아예 라인업에서 빼자고 했다. 하지만 오늘까지는 기회를 주려고 한다. 오늘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내일 경기부터는 과감하게 라인업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는 것이 자신의 지론이라고 덧붙였다.
햄스트링 문제로 빠져있는 중심타자 이범호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선 감독은 "의학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본인이 뛰면 통증이 재발할까봐 걱정이 많은 것 같다"며 "올해는 정상적인 출전이 힘들 것 같다. 결국 본인이 이를 극복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