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오리무중이다. 프로야구 관중 800만시대의 최고 선수가 누굴지 치열한 순위싸움만큼이나 안갯속에 있다. 투수쪽은 타이틀이 갈리는 분위기이고 타자쪽은 유력 후보들이 자꾸 바뀐다.
|
타자 쪽은 한화 김태균과 넥센 박병호가 MVP후보로 떠올랐다. 둘 다 1일 급부상했다. 김태균은 LG전서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4할1리까지 끌어올리며 프로 원년 백인천 감독이후 30년만의 4할 타자의 꿈을 다시 꾸게 했다. 아직 46경기가 남아있지만 4할 타율을 달성한다면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 현재 출류율과 최다안타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다관왕 가능성까지 있지만 MVP에 도전장을 내기 위해선 4할 타율은 필수다.
|
전체의 3분의2 정도를 치른 프로야구는 순위 싸움 뿐만아니라 MVP 등 개인 타이틀 경쟁 또한 팬들의 즐거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