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롯데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1루 SK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한 이용훈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이쯤되면 롯데의 에이스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엄청난 부담을 뚫고 올린 빛나는 성적이라 더욱 값지다.
롯데 이용훈이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롯데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다.
이용훈은 19일 인천 SK전에서 6이닝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용훈의 선전으로 롯데는 선두 SK를 5대1로 물리쳤다. 롯데 타선은 1회초 공격에서 4득점, 이용훈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용훈은 "포크볼과 슬라이더로 볼 카운트를 조절한 뒤 빠른 포크볼을 결정구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KIA전에서 부정투구논란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젠 완벽히 회복된 모습. 6승2패를 기록한 이용훈은 다승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