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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상황일까.
같은 시점에서 팀타율은 지난해 2할7푼7리였다. 8개 구단 최고 팀타율이었다. 올해는 2할6푼3리로 중간 수준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팀평균자책점이다. 지난해 57경기 현재까지 3.95의 팀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었다. 지금은 3.86이다. 바로 이 수치를 LG는 끝까지 지켜야한다. 시즌 중반까지는 혼전이 거듭되지만, 결국엔 팀평균자책점 순위에 따라 결국엔 최종순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LG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선발진에서 큰 전력손실이 생겼음에도 '돌려막기'를 꾸준하게 잘 한 덕분에 팀평균자책점은 오히려 나아진 상황이다.
자체적으로 많이 좋아진 부분이 바로 볼넷 분야다. 지난해 57경기까지는 226개의 볼넷을 내줬다. 이번 시즌에는 181개에 그치고 있다. 삼성(172개)에 이어 볼넷이 두번째로 적은 팀이다. 볼넷이 적다는 건 그만큼 투수들이 공격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LG는 지난 겨울 전훈캠프 때부터 볼넷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사실 6월이 시작되자마자 주전 외야수 이진영이 햄스트링 부상을 하면서 첫번째 알람이 울렸다. 그때만 해도 이진영의 부상이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LG는 6월 들어 14경기에서 7승2무5패, 승률 5할8푼3리로 성적을 유지했다. 지금은 이진영의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른 야수들이 충분히 활약해주고 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