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프로야구 KIA와 LG의 경기가 열렸다. 11회 KIA 윤완주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윤완주는 파울팁이라고 주장 했지만 심판진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심판 판정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선동열 감독. 군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m.com/2012.6.15
KIA와 LG가 결국 연장 12회 공방 끝에 3-3으로 비기며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오직 올 시즌 최장 경기시간(4시간52분)을 기록했다는 이정표만 남긴 경기였다. KIA는 3회말 이범호의 2타점짜리 우중간 적시 2루타와 최희섭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먼저 3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7회초 1사 2, 3루에서 필승계투 박지훈이 LG 정성훈에게 2타점짜리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8회초에도 1사 2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연장 12회까지 각각 마무리 한기주와 봉중근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결국 결승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KIA 선동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진우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부분은 아쉽고, 박경태가 돌아와 자기 역할을 해줘 기쁘다"고 말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는 짧은 말을 남겼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