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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은 경기후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을 지으며 명쾌한 답변을 했다.
이승엽과의 세차례 대결은 역시 김병현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김병현은 "(1회의 3루타는) 생갭다 타구가 멀리 나갔다. 승엽이형이 본래 잘 치니까. 두번째 타석에선 내가 욕심을 내서 몸쪽을 던지려다 너무 붙어 사구가 나왔다. 세번째 타석에선 볼 3개가 먼저 들어갔는데 그후엔 승엽이형이 욕심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앞으로 변화구, 특히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요령을 더 익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스플리터도 10개 이상 던졌는데 절반 이상이 잘 먹혔다고 했다. 본인 스스로는 이날 등판 내용에 대해 70점을 줬다.
목동=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