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야구의 매력이다. 호투하던 에이스가 일순간 난타를 당하면서 무너졌다.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고개를 숙였다. 1패가 예상됐던 상대 투수는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탬파베이 마무리 로드니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디트로이트 강타선 카브레라, 필드, 페랄타를 범타로 잡아 세이브를 추가했다. 탬파베이가 4대2로 승리했다.
벌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쉴즈(31)는 2006년 현 소속팀 탬파베이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에 최다인 16승(12패)을 기록했다.
2005년 디트로이트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벌랜더는 지난해 최다인 24승(5패)을 기록하면서 사이영상을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