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의 앤디 페티트가 2년 만에 다시 미국 양키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팬들은 돌아온 페티트를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하지만 시애틀 매리너스 타자들은 페티트를 거칠게 다뤘다. 홈런 두방을 포함 7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를 만들었다.
페티트는 7회 수비에서 샌더스를 잡고 마운드를 웨이드에게 넘겼다. 페티트가 던진 공은 총 94개. 그중 6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커터(32개) 투심(23개) 슬라이더(19개) 직구(10개) 등으로 변화구 비율이 높았다. 페티트의 직구는 주로 80마일대 후반 스피드를 보였다.
1972년 6월 15일생인 페티트는 39년333일 만에 선발 등판으로 지난 2007년 45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했던 로저 클레멘스 이후 고령 선발 등판 기록을 세웠다.
양키스 타자들이 페티트를 도와주지 못했다. 밀우드와 연이어 나온 시애틀 불펜의 호투에 두 점을 뽑는데 그쳤다.
1995년 양키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던 페티트는 2010년 선수 은퇴할 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40승(138패)을 기록했다. 2003시즌을 마치고 휴스턴으로 옮겼다가 3년을 뛰고 2007년부터 다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양키스에서만 13년 동안 뛰었다. 올해 다시 복귀했으니 양키스 14년차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