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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고든, 5회 이후에도 문제 없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2-04-13 22:43


13일 오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2012 프로야구 넥센과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의 선발투수 고든이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4.13.

삼성 선발 고든(34)은 지난 시즌까지 5회까지만 잘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투구수 80개까지는 좋고 그 다음부터 힘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랬던 고든은 13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삼성은 2대0으로 2연승했다.

고든은 "오늘 컨디션이 상당히 좋았다. 올 시즌 첫 피칭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면서 " 오늘 다양한 공을 섞어 던졌다. 초반에는 커터를 많이 던졌다"고 말했다.

고든은 총 11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52개, 커브 21개, 슬라이더 4개, 체인지업 15개, 커터 19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였다. 직구 제구가 좋았고 공 끝에 살아있었다. 고든은 지난 시즌 SK에서 뛰었고 올해부터 삼성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16경기에 나서 6승4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1이었다.

고든은 "투구수가 많았지만 우리팀이 6선발이라서 쉬는 날이 많다"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던졌을 때 투구수가 110개 정도였다"고 말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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