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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고든(34)은 지난 시즌까지 5회까지만 잘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투구수 80개까지는 좋고 그 다음부터 힘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랬던 고든은 13일 넥센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삼성은 2대0으로 2연승했다.
고든은 "투구수가 많았지만 우리팀이 6선발이라서 쉬는 날이 많다"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던졌을 때 투구수가 110개 정도였다"고 말했다. 대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