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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의 도전이 시작된다. 퓨처스리그 돌입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2-04-09 14:28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NC 김경문 감독의 모습&21745;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21745;com

'2012, 공룡군단 거침없이 간다!'

올시즌 '거침없이 가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신생구단 NC다이노스가 본격적으로 공식 시즌에 돌입한다. 물론, 올해까지는 2군이 참여하는 퓨처스리그다. 비록 1군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NC다이노스의 각오만큼은 다른 1군 구단과 마찬가지다. 올해 퓨처스리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시즌 1군에서 돌풍을 일으킬 태세다.

올해 퓨처스리그는 기존 8개 구단과 경찰청, 상무 NC다이노스 등 총 11개 구단이 참여해 10일 오후 1시부터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NC다이노스는는 이날 홈이 아닌 강진구장에서 넥센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경기에는 넥센에 복귀한 메이저리그 출신 김병현이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삼성(상동구장), KIA-한화(함평구장), 경찰청-상무(벽제구장), SK-두산(송도구장) 등이 개막일에 맞대결을 펼친다.

NC다이노스의 합류로 인해 올해 퓨처스리그는 경기수가 한층 늘어나게 됐다. 8월30일까지 총 530경기(북부리그 230경기, 남부리그 300경기)를 치른다. 5개 팀(상무 경찰 SK LG 두산)이 소속된 북부리그는 리그 내에서 팀당 14차전을 치르고 남부리그 팀과 6차전의 인터리그를 합해 총 92경기를 치른다. NC다이노스를 포함해 6개 팀(삼성 한화 롯데 넥센 KIA NC)이 참가한 남부리그는 동일리그 팀끼리 14차전 및 북부리그팀과 교류전 6차전씩 총 100경기를 치른다.

NC다이노스는 여러모로 내년시즌 1군 진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올해 퓨처스리그를 치를 계획이다. 매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구단 운영도 1군 시스템과 비슷하게 꾸리게 된다. 홈 팬들의 관전편의를 위해 평일 경기 일부를 야간에 열고, 14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창원 홈경기의 입장료도 받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입장권은 발행할 계획이다. 입장권을 발행하는 것은 관중들이 좌석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동시에 1군에 진입했을 때 경기장 운영 및 고객관리에 대한 예행연습도 된다.

10일 강진구장에서 넥센 2군과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NC다이노스는 14일 홈인 마산구장에서 롯데 2군과의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이 역시 관중 편의를 위한 일정이다. 당초 금요일인 13일부터 3연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홈팬들을 위해 휴일인 14일로 홈 개막일을 하루 미뤘다. NC다이노스는 14일 개막경기를 오후 1시에 시작하고, 16일 월요일 경기는 1군처럼 오후 6시30분에 치르기로 했다. 더불어 17~18일 KIA, 24~25일 경찰청, 5월8~9일 한화, 6월4~5일 두산, 6월18~19일 SK와의 경기도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다.

퓨처스리그 개막전을 하루 앞둔 NC 김경문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대가 크다. 지난해부터 해온대로 시즌 때도 다른 구단에 배운다는 자세로 부지런히 뛰겠다. 첫 경기에 김병현이라는 좋은 투수를 상대하게 돼 선수들에게 큰 경험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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