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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받은 클리블랜드 우발도 히메네즈, 선수노조 통해 이의제기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2-04-04 09:31 | 최종수정 2012-04-04 09:3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우완선발 우발도 히메네즈가 자신에게 내려진 '5경기 출전정지' 처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각), 선수노조가 히메네즈로부터 출전정지에 대한 이의제기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들이 사무국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을 경우 선수노조를 통해 이에 대한 공식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조정위원회가 구성돼 징계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히메네즈는 지난 2일 시범경기 콜로라도 전에서 1회 2사후 상대 3번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몸을 맞혔다. 트로위츠키는 '빈볼'이었다고 여겨 히메네즈와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시 경기를 분석한 결과 히메네즈가 '고의적으로' 툴로위츠키를 맞혔다고 판단하고, 지난 3일 정규시즌 5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히메네즈는 "툴로위츠키와 같은 강타자는 몸쪽 승부를 해야하는데, 늘 공이 원하는대로 가는 것은 아니다"며 고의성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결국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경기에 나서기 위해 선수노조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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