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이 쏟아진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세이브 지존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47세이브의 한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중인 오승환은 지난해까지 212세이브를 기록해 통산 세이브 1위인 김용수(전 LG)의 227세이브에 15세이브만 뒤져 있다. 지난해같은 페이스를 보인다면 5월 말이나 6월 초엔 기념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에이스인 류현진(한화)는 최연소 통산 100승이란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데뷔해인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89승을 올린 류현진은 11승만 보태면 이강철(전 삼성)과 정민철(전 한화)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투수가 되면서 통산 23번째로 100승 투수가 된다. 올해 25세로 같은팀에서 자신을 지도하고 있는 정민철 투수코치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100승(27세 3개월 2일)도 가볍게 넘어서게 된다.
재활중인 SK의 포수 박경완은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통산 최다 경기 출전기록(2135경기)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 2027경기에 나온 박경완이 새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109경기에 나와야 한다. 재활 속도와 조인성 정상호 등과의 경쟁 구도에 따라 기록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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