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전을 떠올리면 몇명의 일본 선수가 떠오른다. 준결승전서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했던 왼손 이와세 히토키가 생각나지만 고영민의 타구를 놓쳤던 GG사토 역시 뇌리에 남아있는 인물. 당시 MBC 허구연 해설위원이 "고맙다"라고 표현을 해 더 각인이 잘 돼 있다.
축구로 유명한 이탈리아지만 야구 역시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도 항상 만나는 몇 안되는 유럽 국가. 올림픽에 4차례 출전해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WBC에도 참가했지만 두번 모두 1차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탈리아리그는 팀당 52경기씩을 치른다. 여러나라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GG사토는 전했다. GG사토는 오는 5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로 날아간다.
스타급 선수들이 야구 불모지에서 활약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한국에서는 '대성불패' 구대성이 호주의 세미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의 활동이 세계 야구 붐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