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강민호(오른쪽)의 타격을 지켜보고 있다. 청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2.3.20
"백업이었던 타자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롯데 양승호 감독이 한화와의 시범경기 대승을 이끈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9대2 승리를 거둔 후 "사도스키와 송승준, 두 선발 요원이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잘 던져줬다"며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사도스키가 선발로 나서 4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박동욱에 이어 3이닝을 책임진 송승준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또 "그동안 실전에 많이 투입되지 못했던 정보명, 박종윤, 이승화 등이 잘 쳐줘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정보명은 7-2로 앞서던 8회초 잘 던지던 한화 김광수를 상대로 쐐기 투런포를 날렸고 박종윤과 이승화는 나란히 2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