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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스타들의 복귀. 해외파들이 국내 그라운드를 밟을 때마다 한국 프로야구에 신바람이 불었다.
그럼 이전에는 어땠을까. 해외파의 국내 복귀 원조는 KIA 이종범이다. 2008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한 이종범은 2001년 시즌 중반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팀의 운영 주체는 해태에서 KIA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타이거즈 그 팀이었다. 타이거즈를 인수한 KIA는 '야구 천재' 이종범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에게 바짝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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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복귀 후 KIA 게임 9경기 입장 관중이 14만1596명이었다. KIA는 흥행과 광고노출 등을 포함해 이종범 효과가 200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김익환 KIA 사장은 "이종범 한 사람의 홍보 효과가 농구단 한 팀(당시 1년 예산 약 50억원)과 맞먹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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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는 어느 정도 해외파 복귀 효과를 볼까. 이승엽과 김태균의 홈런포가 시즌 초반부터 터지면 폭발력은 더 커질 것 같다.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는 날 입장권이 동이날 수도 있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