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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협회(KBA)가 협회 주최 경기가 열리는 모든 구장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스카우트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서울 구의구장에서 열린 공식 개막전에 참석해 시구를 한 대한야구협회 강승규 회장은 "국가간 야구기구의 마찰은 큰 틀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고칠 것은 고치고 넘어가야 하며, 잘못된 것은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며 단호한 방침을 밝혔다.
물론 볼티모어가 아닌 타 구단의 스카우트는 출입금지와 관련 없다. KBA는 아시아야구연맹(BFA) 차원에서 일본, 대만에 프로·아마추어 기구 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6자 회의를 개최해 메이저리그의 무차별 스카우트에 대한 공동 대응과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안 상태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