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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박찬호가 선발, 류현진이 두 번째 투수로 출전한 것과는 반대로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한화가 5대1로 앞선 상황에서 5회 강우콜드 게임으로 끝을 보지 못했다.
직구 최고 시속으로 148㎞를 기록하는 등 29일 KIA전에서의 146㎞보다 향상됐다. 박찬호 역시 1⅔이닝 동안 자책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다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자 불펜 피칭으로 55개 투구수를 맞췄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4번 타자 김태균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김태균은 1회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최승환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를 하면서 1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찬호는 4회말 1점을 허용했지만 2루수 실책이어서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29일 KIA전에서는 박찬호가 3이닝 동안 볼넷 없이 4탈삼진,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류현진은 3이닝 4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뒤를 받친 바 있다.
한화는 "박찬호와 류현진은 오늘도 최적의 피칭 감각을 보였으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피칭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