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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7일(한국시각) 시범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3번 타자가 나선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 3번을 맡았다고 해서 갑자기 홈런이 증가할 리도 없고, 코칭스태프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해온 짧게 끊어치는 타격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설명이다.
200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시애틀로 적을 옮긴 이치로는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2푼5리(7456타수 2428안타) 95홈런 605타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