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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타자 이치로 3안타, 타격스타일 변화없다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2-03-07 11:46 | 최종수정 2012-03-07 11:46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이치로. 스포츠조선DB

시애틀 매리너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7일(한국시각) 시범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구장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은 이치로는 두번째 타석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 세번째 타석에서 1타점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그동안 톱타자로 나섰던 이치로는 올시즌부터 3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다. 그의 타순 변화에 관심이 쏘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중심타선의 일원이 됐지만 큰 변화는 없단다.

이치로는 "3번 타자가 나선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 3번을 맡았다고 해서 갑자기 홈런이 증가할 리도 없고, 코칭스태프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해온 짧게 끊어치는 타격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설명이다.

200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서 시애틀로 적을 옮긴 이치로는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3할2푼5리(7456타수 2428안타) 95홈런 605타점을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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