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고 싶지 않았던 일이 끝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LG투수 박현준이 경기조작 가담사실을 시인했다.
당초 박현준은 검찰 소환 직전까지도 경기조작 가담에 관해 극구 부인해왔다. 지난 2월29일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급히 귀국한 박현준은 출국장에서 여유로운 미소를 띈 채 "(경기조작을) 하지 않았다. 잘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까지 했었다. 그러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경기조작 가담을 시인하면서 이런 말들이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