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대주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 일까.
이미 잘 알려진대로 다르빗슈는 이란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둘은 미국에서 만나 결혼해 다르빗슈를 일본 오사카에서 낳았다. 부모가 미국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다르빗슈는 어릴 적부터 영어가 친숙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가 최근 보도했다. 유년기 시절 다르빗슈는 집안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르빗슈는 현재 팀동료들의 영어를 잘 알아 듣는다고 한다. 또 문법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곧잘 영어 회화를 구사할 수도 있다. 일본 니혼햄 시절에는 영어로 된 전문 트레이닝 서적을 탐독했다. 하지만 아직 다르빗슈는 기자회견에선 일본어를 사용하고 있다. 영어 통역원이 다르빗슈의 입을 대신해준다.
다르빗슈는 최근 텍사스의 안방마님인 마이크 나폴리 등과 트위터 상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시즌 앞두고 큰 기대를 안고 미국 무대로 진출한 다르빗슈가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르빗슈는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텍사스와 6년간 6000만달러(약 670억원)에 계약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