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용규가 데뷔 9년만에 연봉 3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수상자로 결정된 후 소감을 밝히는 이용규. 스포츠조선 DB
국가대표 톱타자 KIA 이용규가 연봉 3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이용규는 31일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지난해 2억원에서 1억원이 오른 연봉 3억원에 사인을 했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3리(421타수 140안타)에 30도루, 84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전체 4위이고, 득점 2위, 도루 5위의 기록.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타율과 득점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며 9년만에 3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KIA는 또 한기주와도 재계약을 마쳤다. 한기주는 지난해 1억2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깎인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09년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6개월간 재활에 매달렸던 한기주는 지난해 7월 복귀해 16경기에서 1승3패 7세이브, 방어율 4.08을 기록했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55명과 연봉 협상을 끝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