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6일,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콜론과 사이닝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2백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나 계약은 거의 완료단계로 전해졌다.
콜론은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면서 통산 161승113패, 방어율 4.09를 거둔 베테랑이다. 2005년 LA에인절스 소속으로 21승(8패) 방어율 3.48을 거두며 그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기량 저하를 보이며 지난해까지 6년간 단 한 차례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2010년에는 아예 메이저리그에서 뛰지도 못했던 콜론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8승10패 방어율 4.00을 거두며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지난해 거둔 8승은 사이영상 수상 이후 최근 6년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