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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이 올시즌 키플레이어다."
롯데는 올시즌 송승준, 사도스키, 새 용병 유먼, FA로 데려온 이승호와 함께 고원준이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15승을 거둔 에이스 장원준이 군입대로 빠지며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따라서 1명의 선수라도 선발체제에서 이탈을 하게 된다면 치명타가 된다.
양 감독은 고원준에 대한 걱정과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양 감독은 "원준이가 지난해 중간에서 선발로 보직이 바뀌었는데도 9승을 올렸으면 정말 잘한거다"라면서도 "아직은 어린 선수다. 멘탈적인 부분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분명히 위기가 있을 것"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