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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벨트란 영입, 푸홀스 공백 최소화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1-12-23 17:12 | 최종수정 2011-12-23 17:12


세인트루이스가 푸홀스의 대체자로 벨트란을 선택했다.

AP통신은 2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벨트란이 2년간 총 2600만달러(약 299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조건에는 모든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벨트란은 이번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알버트 푸홀스, 프린스 필더에 이은 야수 최대어로 꼽혔다. 벨트란은 장타력과 컨택트 능력, 기동력, 수비력을 두루 갖춘 외야수. 게다가 스위치히터다. 최근 들어 잔부상이 많은 게 마음에 걸리지만, 팀의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잃은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최선의 선택으로 보인다.

올시즌에는 142경기서 3할 타율에 22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6년 넘게 뛰어온 뉴욕 메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되는 일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제 몫을 해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는 벨트란으로 푸홀스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랜스 버크만과 함께 수준급의 스위치히터를 2명이나 보유하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뉴욕 메츠 시절의 카를로스 벨트란.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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