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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겹경사를 맞는다.
이여상은 17일 오후 2시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 위치한 호텔 선샤인에서 박영실씨(25)와 화촉을 밝힌다.
이여상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 때마다 옆에서 항상 지켜준 박씨의 배려 덕분에 사랑을 키워왔다.
이들 커플은 대전 팬들 사이에서 '용전동 이영상씨 사건'으로 더 유명하다. 지난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잠시 프로야구가 중단됐을 때 이여상은 휴가를 얻어 친구들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놀러간 적이 있었다. 이 때 우연히 TV 뉴스 프로그램과 베이징올림픽 야구붐과 관련된 인터뷰를 했는데 자막 이름 소개에 '용전동 이영상'으로 잘못 나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때마침 인터뷰를 하던 이영상 옆에서 다정스럽게 서있던 여성이 박씨였고, 이여상 여자친구 박씨의 빼어난 미모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여상-박영실 커플의 결혼식 주례는 한화 정승진 대표이사가 맡기로 했으며 개그맨 이상호씨가 사회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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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분석원 채창환씨는 같은 날 낮 12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 웨딩팰리스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 김윤희씨(35)는 ㈜삼양사 대전SS팀에서 근무중이다. 이들 커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