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2011 아시아시리즈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했다. 삼성 선수단이 훈련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타이중(대만)=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아시아시리즈에서도 경기 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해 12초룰이 적용된다.
아시아시리즈에 참가하는 4개국 팀의 감독들은 이번 대회 규정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눈에 띄는 것은 12초 룰이다. 12초 룰은 마운드에 있는 투수가 공을 던지기 위해 다리를 드는 시간까지 12초를 넘으면 안된다는 룰이다.
또 투수와 얘기를 나누기 위해 마운드에 오르는 기회는 4번까지 허용된다. 국내에서는 3번 올라가면 투수를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 투수코치나 포수가 마운드에 오를경우는 30초, 감독이 오르면 1분까지 허용된다. 또 다른 야수들이 마운드에 가는 것 역시 30초가 주어진다. 기회는 무제한이다. 투수가 흔들릴 때 고참급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장면이 자주 연출될 전망이다.
경기 시간은 9이닝 기준 4시간을 넘을 수 없고 대회 공인구는 일본에서 만든 미즈노 150을 사용한다.